봄철마다 나타나는 ‘붉은 진드기’?
정체는 다카라다니! 인체 영향과 퇴치법을 알아보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붉은 진드기처럼 보이는 작은 벌레, 정체는?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멘트 벽이나 마당 바닥에서 작은 붉은색 벌레를 본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벌레의 이름은 바로 **‘다카라다니’**입니다.
다카라다니는 진드기의 일종처럼 생긴 아주 작은 붉은 벌레로, 봄철에 자주 출몰하여 ‘붉은 진드기’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일본에서 유입된 외래종의 응애류로, 엄밀히 말하면 진드기와는 다른 분류에 속합니다. 많이 보이는 곳이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보세요.
다카라다니, 어디서 많이 보이나요?
아파트나 주택의 시멘트 벽면, 양지바른 바닥이나 외벽 틈, 식물 잎사귀 위, 야외 테라스, 베란다, 창틀 주변 작고 빨간 몸집이 특징이며, 많이 모여 있으면 눈에 띌 정도로 선명한 붉은색을 띠어 놀라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해가 되는지 알고 싶은신가요? 다음 글을 보세요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주의는 필요
다카라다니는 사람을 물지 않으며,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간혹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가 보고된 바 있어 실수로 손으로 누르거나, 눌려 터졌을 경우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옷이나 피부에 묻었다면 비누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나타나는 시기를 알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보세요^^
왜 봄철에만 나타났다 사라질까?
다카라다니는 매년 봄철에 갑자기 나타나고, 장마 전후로 사라지는 습성을 가집니다.
- 보통 4~6월 사이에 활동하며, 장마철 전에 알을 낳고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한 번 사라지면 퇴치되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알들이 다음 해 봄에 다시 부화하면서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해서 출몰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퇴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퇴치법은 의외로 간단!
다카라다니는 일반 진드기와는 다르게 수분에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물만 뿌려줘도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 고무호스나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주기 → 시멘트 벽, 외벽 틈, 베란다 주변에 사용
- 잔효성이 있는 살충제 사용도 가능 → 다량 출몰 시 보조적으로 사용
보건소 관계자도 “주변을 청결히 하고, 물을 자주 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음 글은 예방 수칙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1. 마당, 창틀, 베란다 등을 자주 청소해 주세요.
2. 벽 틈이나 타일 이음새 사이를 물로 자주 세척하면 좋습니다.
3. 식물 화분이나 그늘진 바닥에도 수분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다카라다니가 보이면 비누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세척하세요. 손으로 짓누르거나 터뜨리지 말고, 휴지나 물로 제거하세요.
마무리 한마디
다카라다니는 보기엔 놀라워도, 위협적인 벌레는 아닙니다. 다만 개체 수가 많아지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알레르기 가능성도 있으니 가볍게 물로 관리하고 주변을 청결히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매년 반복해서 출몰하는 만큼, 봄철에는 집 주변 물청소와 관찰 습관을 생활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