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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청소

커튼 먼지와 냄새 없애는 세탁 요령

1. 왜 커튼 세탁이 중요한가요?

왜 커튼 세탁이 중요한가요?


커튼은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요소이자, 햇빛과 외부 시선을 차단해주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커튼 관리에는 소홀한 편입니다.
“보이기엔 깨끗하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커튼은 실제로 집안에서 먼지와 냄새가 가장 많이 쌓이는 섬유 제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창문 근처에 위치하다 보니 외부 미세먼지, 실내 먼지, 곰팡이 포자, 담배 냄새, 요리 냄새 등이 자연스럽게 흡착됩니다. 여기에 햇빛을 받으며 발생하는 땀, 습기, 온도 변화가 반복되면,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도 합니다.

만약 커튼을 장기간 세탁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실내 공기질 저하 (특히 알레르기 환자에게 치명적)

커튼에서 퀴퀴한 냄새 발생

섬유가 손상되고 색상이 누렇게 변함

곰팡이와 세균 서식으로 건강에 악영향

따라서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반드시 커튼을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커튼에서 먼지와 냄새를 완벽히 제거하는 세탁 및 관리 요령을 소개할게요!

2. 커튼 세탁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아래 세 가지는 꼭 확인해 주세요.

 1). 커튼 소재 확인
커튼은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완전히 다르며, 잘못 세탁하면 수축되거나 구김이 생기고, 색상이 바래는 경우도 많습니다.

면/폴리에스터 혼방: 대부분 세탁기 사용 가능

린넨, 레이온: 약한 세탁 / 찬물 / 손세탁 권장

벨벳, 실크, 울: 드라이클리닝 필수

암막커튼: 코팅층 손상 방지를 위해 반드시 ‘미온수 손세탁’ 또는 ‘세탁망 사용’

 2). 세탁 라벨(취급주의 태그) 확인
커튼 끝이나 옆면에 붙어 있는 세탁 라벨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드라이 전용’, ‘찬물 세탁’, ‘표백제 금지’ 등 표시된 지침을 따르는 것이 손상을 막는 비결입니다.

 3). 탈부착 여부 파악
커튼에 링, 후크, 자석, 와이어 등 탈부착 부속품이 있다면 세탁 전에 반드시 분리해야 세탁기 고장이나 섬유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커튼 세탁하는 법: 단계별 완전정복
이제 본격적인 커튼 세탁 방법을 알아볼게요. 아래 순서를 잘 따라 하시면 먼지와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 커튼을 만날 수 있습니다!

 Step 1. 먼지 털기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커튼을 세탁하기 전,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야외에서 가볍게 ‘탁탁’ 털어주세요.

세탁 전에 먼지를 털면, 세탁기 필터 막힘도 방지되고 세척력도 높아집니다.

TIP: 커튼이 크거나 두꺼운 경우에는 진공청소기의 브러시 노즐을 사용하거나, 먼지 전용 롤클리너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Step 2.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 돌리기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소재일 경우, 꼭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하세요.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로 울코스, 섬세코스로 설정합니다.

표백제는 사용 금지, 섬유유연제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세탁기에 식초를 한 스푼 넣으면 냄새 제거 + 살균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Step 3. 손세탁이 필요한 경우
린넨, 레이온, 암막커튼 등은 변형이 생기기 쉬워 손세탁을 권장합니다.

욕조나 큰 세탁 대야에 찬물 + 중성세제를 넣고 2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흔들어 세척하세요.

세탁 후에는 꼭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짜내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Step 4. 자연 건조 (건조기 절대 금지!)
커튼은 늘어진 상태로 널어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커튼봉에 바로 걸어서 자연스럽게 말리면 다림질이 필요 없을 만큼 주름이 펴집니다.

 건조기 사용은 금지! 고열로 인해 수축, 구김, 색상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커튼 냄새 제거 꿀팁
커튼을 세탁해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그건 세균이 남아 있거나 섬유 속에 배인 악취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완벽한 탈취 효과를 누려보세요.

 1). 식초 활용법
헹굼 단계에서 식초 1~2큰술을 물에 섞어 사용하면, 냄새와 박테리아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2).베이킹소다 뿌리기
마른 커튼에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린 뒤 30분 후 털어내기

냄새 흡수 효과가 뛰어나고, 간단한 탈취에 적합합니다.

 3). 냄새 전용 패브릭 스프레이
시중의 커튼용 탈취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정제수 + 식초 + 라벤더 오일을 섞어 자체 제작한 방향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5. 커튼 청소 주기와 관리 요령
커튼 세탁은 계절과 생활 습관에 따라 주기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봄이나 가을처럼 환기가 많은 계절에는 3~4개월에 한 번, 세탁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여름철처럼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커튼에 곰팡이나 냄새가 쉽게 배이기 때문에 2~3개월 간격으로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방 가까이 설치된 커튼은 기름기와 냄새 흡착이 심하므로 더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면서 먼지가 쉽게 커튼에 달라붙습니다. 이 시기에도 3개월에 한 번 정도 세탁을 해주는 것이 추천됩니다. 반려동물이나 흡연자가 있는 가정은 커튼에 오염물이 더 많이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세탁 주기를 한 달 정도로 단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탁 외에도 평소 주 1회 정도는 커튼을 가볍게 털어주거나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해주는 습관을 들이면 세탁 주기를 보다 여유롭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고 커튼을 흔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공기 정화와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고, 탈취용 방향제를 커튼 근처에 두거나 섬유용 탈취제를 가볍게 뿌리는 것도 냄새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커튼은 사용 빈도가 높지 않더라도, 공간 속 먼지와 공기 오염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관리 루틴을 정해놓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잊지 말고 이번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한 번, 커튼을 세탁하는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6. 커튼 세탁에 대한 흔한 오해와 그 진실
▶ “커튼은 자주 세탁하면 안 좋아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커튼은 먼지와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섬유 제품입니다.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으면 냄새뿐 아니라 곰팡이균이나 진드기까지 서식할 수 있습니다. 자주 세탁하면 더 위생적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요.

▶ “암막커튼은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다.”
암막커튼은 내부에 광차단용 코팅이 되어 있어 고온, 고강도 세탁기로 인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세탁망 + 약한 수압 + 찬물 세탁 또는 손세탁을 해야 합니다.

▶ “표백제를 쓰면 더 뽀얗게 세탁된다.”
표백제는 커튼 섬유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색상 변형 및 섬유 약화가 생깁니다. 되도록 중성세제와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7. 마무리하며: 햇살처럼 밝은 커튼, 이제 직접 만들 수 있어요!
깨끗하게 관리된 커튼은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 공기질, 인테리어 완성도까지 책임지는 요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먼지와 냄새가 가득한 커튼을 방치하지 말고, 오늘 당장 커튼을 점검해보세요.

쉽고 부드럽게 관리하면 커튼은 더욱 오래, 아름답게 공간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