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안쪽 곰팡이 제거 방법

1. 세탁기 속 곰팡이, 보이지 않아도 위험하다

매일 사용하는 세탁기. 하지만 그 안은 얼마나 청결할까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세탁기 안쪽에는 곰팡이, 세균, 세제 찌꺼기가 쌓이기 쉽습니다. 특히 세탁조 내부는 구조상 습기와 온기가 오래 남아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입니다.

곰팡이가 쌓인 세탁기로 옷을 빨면 오히려 세균이 옷에 묻어나고,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세탁기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거나, 세탁 후에도 옷에서 수상한 냄새가 날 경우, 안쪽 곰팡이가 의심됩니다.

특히 한국처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곰팡이 발생률이 높아져 정기적인 세탁조 청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래에서 일반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 각각의 곰팡이 청소법을 소개드릴게요.

2. 일반 세탁기(통돌이) 곰팡이 제거 방법
▶ 구조적 특징
일반 세탁기(통돌이)는 위에서 빨래를 넣고, 세탁조 안에서 물이 회전하는 구조입니다. 물이 아래로 고이기 쉬워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가 바닥 및 세탁조 틈에 많이 쌓입니다.

▶ 청소 주기
2~3개월마다 1회 이상 청소

냄새나 찌꺼기, 이물질이 보일 경우 즉시 청소

▶ 준비물
베이킹소다 1컵
구연산 or 식초 1컵
과탄산소다 100g
뜨거운 물 (60도 이하)
오래된 칫솔, 수세미
고무장갑

▶ 청소 방법 (통돌이 세탁기)
Step 1. 빈 세탁통에 뜨거운 물 채우기
세탁기 ‘표준 코스’로 가장 많은 물을 채운 뒤, **온수 모드 또는 수동으로 뜨거운 물(50~60도)**를 넣어줍니다.

Step 2. 세정제 투입
베이킹소다 1컵 + 식초 1컵 + 과탄산소다 100g을 넣습니다.

뚜껑을 닫고 세탁기 작동 없이 1시간 정도 불림 상태로 유지합니다.

이 조합은 곰팡이, 냄새, 세제 찌꺼기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Step 3. 세탁기 표준코스로 ‘헹굼+배수’ 실행
1시간 후 표준 세탁 코스를 1회 실행하여, 때와 찌꺼기를 제거합니다.

Step 4. 고무 패킹 및 뚜껑 주변 닦기
뚜껑 틈이나 물이 고이는 부분은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합니다.

※ 추가 TIP:
세탁조 청소 전용 클리너(분말 또는 액체형)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이 처음이라면 전용 제품 사용도 추천드립니다.

3. 드럼 세탁기 곰팡이 제거 방법
▶ 구조적 특징
드럼 세탁기는 전면에서 세탁물을 넣고, 회전 드럼 안에서 세탁이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세탁 후에도 고무 패킹 주변, 도어 틈새, 세제통 등에 물기가 남아 곰팡이가 쉽게 발생합니다.

▶ 청소 주기
1~2개월마다 1회 청소

여름철에는 자주 확인 필요

▶ 준비물
과탄산소다 100g or 세탁조 전용 클리너
구연산 or 식초 1컵
칫솔, 면봉, 수세미
분무기
마른 타월
고무장갑

▶ 청소 방법 (드럼 세탁기)
Step 1. 도어 고무 패킹 곰팡이 제거
고무 패킹을 젖혀보면 검은 곰팡이와 찌든 때가 보일 수 있어요.

식초와 물을 1:1로 섞은 용액을 분무기에 넣고 분사한 뒤, 10분 방치 후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질러 닦습니다.

※ 주의: 고무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제 대신 식초 또는 구연산 사용!

Step 2. 세제 투입구 세척
세제 통은 완전히 분리 후 식초물에 담가 닦기

곰팡이, 세제 찌꺼기가 많은 부위이므로 칫솔로 구석까지 청소

Step 3. 세탁조 청소 코스 실행
드럼 세탁기에는 대부분 ‘세탁조 클리닝’ 기능이 있습니다.

세탁조 클리너나 과탄산소다 100g을 세제 투입구에 넣고, 클리닝 코스를 작동시켜 주세요.

없을 경우 ‘표준 코스 + 온수 + 헹굼’으로 작동해도 OK!

Step 4. 세탁기 문, 고무 도어 완전 건조
청소 후에는 세탁기 문을 항상 열어두어 습기 제거를 유도하세요. 고무 패킹 주변도 마른 수건으로 닦아 마무리해 주세요.

※ 추가 TIP:
고무 패킹 내부에 건조용 숯이나 제습용 실리카겔을 넣어두면 곰팡이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4. 세탁기 곰팡이 예방을 위한 관리 팁
청소 후에도 다음과 같은 습관을 통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청소 후 실천할 관리 습관
세탁 후 뚜껑(도어)를 30분 이상 열어두기

세탁물은 세탁 종료 후 바로 꺼내기

세제는 정량 사용 (과다 투입 시 찌꺼기 증가)

고무 패킹은 주 1회 마른 수건으로 닦기

습기 많은 날엔 제습기, 제습제 활용

♣ 계절별 관리 포인트
여름: 습기 많으므로 청소 빈도 ↑, 문 열어 환기 필수

겨울: 내부 결로 주의, 주기적 건조 필요

환절기: 곰팡이 번식 속도 빠르므로 청소 주기 체크

5. 세탁조 청소 전용 제품 사용 팁
▶추천 제품 유형
과탄산소다: 친환경 세척력 강력, 냄새 제거 탁월

액상 타입 세탁조 클리너: 침투력 좋고 사용 편리

발포 클리너: 거품으로 틈새까지 청소 가능

▶사용 시 주의사항
항상 빈 세탁 상태에서 사용

청소 중 세탁물 넣지 않기

작동 후 내부 완전 건조

6. 세탁기 곰팡이, 왜 생기는 걸까?
세탁기 속 곰팡이는 단순히 물때 문제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면 곰팡이 예방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곰팡이가 생기는 주요 원인
세탁 후 물기 잔존
세탁이 끝나고 바로 문을 닫거나, 세탁물을 꺼내지 않으면 내부에 습기와 온기가 남아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세제 과다 사용
세제를 많이 넣는 것이 깨끗하게 세탁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남은 세제 찌꺼기가 곰팡이의 먹이가 되며 세탁조 안에 쌓입니다.

온도와 통풍 부족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는 여름과 장마철에는 습도 증가, 겨울철에는 온도 차에 의한 결로로 인해 내부 습기가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무 패킹 및 세제통 방치
특히 드럼세탁기의 고무 패킹은 물이 고이는 구조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물때가 쉽게 생깁니다.

※ 요약하자면: "습기 + 잔류 세제 + 통풍 부족 = 곰팡이 발생"
→ 이를 반대로 관리하면 곰팡이 예방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7. 전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언제?
세탁기 곰팡이가 너무 심하거나, 청소를 했는데도 냄새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문 세탁기 분해 청소 서비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요!
청소 후에도 악취가 계속 날 때

세탁기 작동 시 회색 찌꺼기나 거품이 나오거나, 옷에 먼지 같은 이물질이 묻을 때

고무 패킹 내부가 눈에 띄게 검거나 찐득한 때가 많은 경우

청소 방법을 잘 모르거나, 바쁜 일정으로 시간이 없을 때

전문 업체는 세탁기를 완전히 분해한 뒤 고압 세척 및 살균을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부품까지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문 클리닝을 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 비용은 세탁기 종류 및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만~15만 원 선에서 진행됩니다.
▶ 청소 전후 사진을 제공하거나, A/S 보증이 포함된 업체를 선택하면 더욱 믿을 수 있습니다.

8. 곰팡이 방지를 위한 7가지 생활 습관
1) 세탁 후 즉시 세탁물 꺼내기
 : 젖은 상태로 오래 두면 세균이 금방 번식합니다.

2) 세탁기 문은 늘 열어 두기
 : 최소 30분 이상 환기, 가능하면 아예 하루 이상 열어두세요.

3) 세제는 정량만 사용하기
 : 찌꺼기를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4) 건조 후 마른 수건으로 내부 닦기
 : 고무 패킹, 세제통은 건조가 특히 중요합니다.

5) 세탁기 받침대 사용 (선택사항)
 :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여 곰팡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환기 잘 되는 위치에 설치하기
 : 베란다처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하면 곰팡이 발생률이 줄어듭니다.

7) 계절별 점검 루틴 만들기

  -  봄: 황사 후 세탁기 상태 점검

  -  여름: 곰팡이 집중 관리

  -  가을: 환기 및 먼지 제거

  -  겨울: 결로 예방 위한 건조 습관 강화

9. 마무리하며: 세탁기 안쪽까지 청결해야 진짜 세탁
세탁기는 단지 옷을 깨끗이 빨아주는 기계가 아닙니다. 세탁기 내부가 청결해야 세탁물도, 우리 가족의 건강도 안전하게 

지켜집니다.
특히 세탁조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자주 관심을 가지고 점검해줘야 해요.

이번 주말, 1시간만 투자해서 세탁기 내부까지 말끔하게 청소해보세요.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상쾌한 결과는 

결코 작지 않을 거예요!